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첫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위해 만난다. 신규인력 충원·정년연장 및 기본급 인상 등과 관련된 얘기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견례를 가진 뒤 8일 만인 이날 첫 교섭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기아 노조와 공동 투쟁 5대 핵심 요구안으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호봉제도 개선과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과 정년연장 요구 ▲고용안정 관련 요구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가압류 철회 요구 등을 선정했다.
안현호 노조 지부장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계와 추석 연휴 등의 일정에 떠밀려 졸속 합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용안정과 더불어 임금 문제도 관건이다. 사측은 준수한 실적에도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잿값 인상 등 경영상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성과를 구성원과 나눠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여파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노사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을 이뤘지만 올해는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든 만큼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