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중증장애인 지원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중증장애인 지원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나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 아닌 사재를 직접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베어베터랩스 재단 설립에 무려 100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요청금액은 3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베어베터'는 2012년 5월 설립된 발달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김범수는 베어베터 사업 초기부터 적극 지원해왔다. 지인들에게 베어베터 사업 모델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카카오에 꽃·명함·포스터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9개 사내카페·매점에 중증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말 대구지역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대구'에 19.9%를 투자했다.

김정호 대표는 네이버 창업멤버인 김범수와는 삼성SDS에서 인연을 맺어 한게임을 같이 설립했다. 네이버에서 나와 첫 투자처로 카카오를 선택했을 정도로 김범수와 막역한 사이다. 김 대표는 현재 김범수가 이끄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로도 참여 중이다.


김 대표는 베어베터랩스에 약 37억원을 출연해 지방 중증장애인 업무공간과 체육·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김범수의 지원금은 월세 부담 없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폐교 매입이나 전세보증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