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기 오토바이가 우크라이나군에 큰 도움이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전기 오토바이는 주로 정찰용 등으로 사용된다"며 "시속 100㎞까지 달릴 수 있으며 소음이 적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전기 오토바이가 열상감시장비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이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엘렉사에서 근무하는 로만 쿨치츠키는 WP에 "전쟁 초기 오토바이를 군에 몇 대만 제공했다"며 "현재는 대량생산해 군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렉사는 오토바이를 국방색으로 칠해 우크라이나군에 보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렉사가 군에 제공하는 군사용 전기 오토바이는 후면경과 같은 부품은 모두 제거한 모델이다. 대신 발판을 부착했으며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을 수신 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이날 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에도 전기 오토바이를 전장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현재 전기 오토바이 활용법 등을 실험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국경 경비대는 전기 오토바이를 시범 운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