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주가가 웃음꽃을 피웠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면서다. CJ ENM은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투자·배급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CJ ENM은 전거래일 대비 3100원(2.82%) 오른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거래일 대비 7000원(6.36%) 오른 11만7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은 모두 CJ ENM이 투자·배급한 한국 영화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모토로 K-문화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 CJ그룹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CJ그룹은 CJ ENM 미디어부문을 통해 영화·드라마·K팝 등 다양한 문화사업에 지난 27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CJ ENM은 다음 달 8일 '브로커'를, 같은 달 29일 '헤어질 결심'을 개봉한다.
현대차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으로 각각 기존을 유지하며 미디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영업이익 600억원대의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고 콘텐츠 초격차 및 글로벌 PIP 입점에 따라 티빙 플랫폼 고도화가 확인되며 연간 50편(해외 비중 약 30%)을 상회하는 글로벌 콘텐츠 공급 역량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