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에 투항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법무부 장관 유리 시로바트코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DPR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자칭' 공화국이다.
시로바트코 장관은 이날 "법원이 결정을 내리겠지만, DPR은 이같은 범죄에 대한 처벌을 위해 사형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든 전쟁포로는 DPR의 영토에 있다"면서 "이들 중에는 아조우스탈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병력 약 2300명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은 동부 돈바스 지역과 지난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크름)반도를 잇는 요충지라는 점에서 러시아군의 집중 폭격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6일 마리우폴에서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하며 도시 통제권이 러시아에 넘어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버티다 최근 항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