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항구를 봉쇄함으로써 곡물 2200만톤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항구를 봉쇄함으로써 곡물 2200만톤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와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국가들은 결국 기아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난민 위기도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이 바로 푸틴과 러시아 지도부가 추구하는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전 세계적 식량위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캐서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프랑스가 러시아의 '식량수출금지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회담 결과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식량안보 위기를 이용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시키려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서방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면서, 식량위기의 책임을 곡물을 수출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책임으로 떠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