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쓰였던 사용후배터리를 재사용해 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저장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는 소식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의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유니슨은 전거래일대비 270원(11.95%) 오른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과 '어스앤배터리'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개발·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풍력연계형 ESS 개발·실증은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로 ESS를 만들고, 이를 풍력발전 설비와 연계해서 잉여전력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제주시 애월읍에 건설중인 21메가와트(㎿)급 어음풍력발전에 실증장소와 발전분야 기술을 지원한다. 어스앤배터리는 사용후배터리 공급과 진단·검사, ESS 제작에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풍력발전 연계형 ESS 기술 개발·실증을 통해 사용후배터리 활용 분야를 다양화하고, ESS 경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유니슨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 강원풍력을 건설한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50킬로와트(kW) 기어리스 풍력발전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중국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해외 풍력시장 진출 및 유관 국내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