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에 당첨돼 약 1790억원을 거머쥔 영국인 부부의 재산이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하틀풀에 거주하는 프랜시스 코널리와 패트릭 코널리 부부는 지난 2019년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1억1500만파운드(약 1790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 해당 액수는 당시 영국 내 복권 당첨금으로는 네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후 이들 부부는 꾸준히 자선사업 등을 펼치며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다. 이들은 올해에만 무려 1100만파운드(약 170억원)를 기부했다.
부부는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거나 저소득층과 난민을 위해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에는 노인들이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제공하기도 했다.
프랜시스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나는 그것에 중독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200만파운드(약 30억원)짜리 호화주택이나 고급 차보다 훨씬 많은 기쁨을 준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