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배달 앱(애플리케이션)별 배달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에서 한 배달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5월 들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의 배달비가 전체적으로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은 입점 음식점의 40%가 배달비를 올렸다.

지난 달 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배달 앱별 배달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25개 구별로 2개 동을 찍어 검색된 중식과 피자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동일 업체에 대해 지난 3월 대비 5월 배달비 인상이 가장 많았던 배달 앱은 배민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1에 입점한 전체 음식점 중 40.5%가 5월 배달비를 올렸다. 인상 폭은 300~2000원이다.

쿠팡이츠 입점 음식점 가운데 배달비를 올린 곳은 9.5%, 요기요(요기요 익스프레스 포함)는 11.6%였다. 일반 배민 배달은 13.7%가 배달비를 올렸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배민1이 다른 앱에 비해 배달비 인상 사례가 많은 것은 수수료 체계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민1은 2㎞ 이상 배달 거리에서는 500m 단위로 거리별 추가 배달팁(770~3080원)을 받는 것으로 개편했지만 현재 출시 1주년 기념 할인 등으로 2.5㎞ 이상 거리부터 500m 단위로 990~2970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할인 이벤트가 끝난 후 배달비 인상 사례가 늘고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