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이 경남 밀양 산불 상황에 대해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이날 안으로 주불을 진화하겠다"고 전했다.
남 청장은 2일 오전 이같이 밝히며 밀양 산불 상황과 진화 계획을 설명했다. 남 청장은 "현재 산불 현장에 바람이 수시로 바뀌면서 돌풍도 예상된다"며 "화재 현장 북쪽에 위치한 송전선로로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는 동시에 민가나 시설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 진화률은 45%, 피해 면적은 676㏊로 추정된다. 잔여 화선(불이 감싸고 있는 띠)은 약 7.8㎞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나 민가 및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지난 밤사이 인력 166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산세가 험하고 임도가 없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낙엽과 잔가지가 많고 헬기 진화작업으로 꺼졌던 불이 밤사이 되살아나 피해면적은 더욱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3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공중진화작업에 나선다. 또 군병력 552명을 포함한 진화인력 2452명을 투입해 지상진화 작업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