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 청담글로벌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 청담글로벌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이날부터 거래를 개시,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6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 제품을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판매하는 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 매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중국 이커머스 2위 플랫폼인 징동닷컴의 국내 유일 1차 벤더이며 전체 매출의 약 80%를 징동닷컴에서 내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다양한 마케팅 채널과 ▲차홍 원징 등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조말론, 에스티로더 등 해외 고객사 보유 ▲빅데이터 기술 ▲중국 Tmall, 틱톡, 타이바오, 핀뒤뒤 등 다양한 공급처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43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 당기순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02억원이다.

청담글로벌은 상장 후 중국에 치중된 매출처를 유럽과 미국 등으로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모자금은 국내 물류산업 기지 및 허브 조성과 제품 다각화를 위한 영유아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입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8400∼9600원 하단을 30% 밑도는 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증시 부진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보다 30% 낮췄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42.14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청담글로벌에 대해 본업과 신사업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있다.

청담글로벌의 신사업인 HA필러와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비쥬(지분율 76%)는 올해 자체 생산설비구축을 통한 가파른 생산과 판매량 확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87억원을 웃도는 만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63% 성장한 3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빠르게 높아지는 주문량에 힘입어 회사의 생산능력은 현재 240만개(240억원 규모)에서 향후 600만개(600억원 규모)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상품 유통뿐 아니라 최근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필러와 보톡스 사업(바이오비쥬)와 자체프리미엄 코스메틱 직구플랫폼(바이슈코)내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들이 준비돼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