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SBS '왜 오수재인가'와 소지섭이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 '닥터로이어' 중 어느 쪽이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SBS '왜 오수재인가' 포스터(왼쪽)와 MBC '닥터로이어' 포스터. /사진=SBS, MBC 제공

그동안 다수의 로맨스 작품에서 멜로연기를 펼쳤던 로코퀸 서현진이 독한 변호사 오수재로 시청자를 찾는다. 같은 시간대 소지섭은 '닥터로이어'로 4년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과연 두 드라마 중 어떤 작품이 먼저 웃을지 관심이 모인다.

'왜 오수재인가'는 3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로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얘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믿고 보는 로코퀸 배우 서현진이 파격 연기 변신에 이어 라이징 스타 황인엽과 강렬하고도 섬세한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사의 찬미'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박수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서현진은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더욱 완성도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오수재'는 쟁쟁한 선후배 배우의 좋은 연기가 돋보인다. 화려한 세트와 장소도 보는 재미를 높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해주시라"고 밝혔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황인엽은 "첫 회부터 오수재가 큰 사건에 휘말린다. 허준호·서현진 선배님의 강렬한 등장과 압도적 카리스마가 관전 포인트"라며 "공찬이 오수재와 재회하는 장면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욕망을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TK로펌 회장 '최태국'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배인혁은 까칠함으로 외로움을 숨긴 자유로운 영혼 '최윤상'으로 온도차 매력을 선보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닥터로이어'는 소지섭의 안방 복귀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8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 소지섭은 4년 만에 다시 MBC로 복귀한다. 4년 사이 소지섭은 17세 연하 리포터 조은정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된 소지섭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소지섭은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천재 외과의 한이한 역을 맡았다. 한이한은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보드 출신 에이스 의사다. 그러다 한 수술로 인해 소중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5년 후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등장한다. 신성록은 로비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아시아 지부장 제이든 리를 연기한다. 심장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재미교포 3세다.

서울 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 역은 임수향이 맡았다. 인간미 넘치는 검사로, 동생의 주치의였던 한이한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법정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닥터로이어'의 시청률 경쟁이 흥미진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