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달 궤도로 날아오를 모든 준비를 마친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최종 점검을 끝낸 다누리는 전원을 공급할 태양전지 패널과 달 관측을 위한 6개 탑재체를 모두 싣고,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누리는 지금까지 극저온·고온, 전자파 시험 등 우주 환경 모사 시험과 표면 다층 박막 단열재(MLI) 장착, 발사장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선적 전 검토회의(PSR) 등 이송 전 마무리 작업을 모두 끝냈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LUTI·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경희대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ShadowCam·미국 항공우주국개발) 등 5개의 관측 장치와 ▲우주인터넷 (DTN) 검증기(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개발) 등 6개의 과학임무 탑재체가 실린다.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7월5일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에서 발사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이프커네버럴 미 우주군기지로 이동한다. 이후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8월3일 오전8시20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후 약 4개월 반을 비행해 오는 12월 달에 근접한 뒤 달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달 상공 100㎞을 돌며 1년 동안 과학임무 탑재체 6개로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달 상공 100㎞ 임무 궤도를 하루 12회 공전하면서 달 관측,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 인터넷 기술 등을 검증한다.
다누리의 임무 수행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의 관제를 통해 이뤄진다. 임무운영센터는 다누리 관제 및 운영을 총괄·통제하는 곳으로, 다누리 초기운영 관제를 위해 지금까지 약 60명의 운영 인원이 6개월 가량 216시간의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임무를 준비해 왔다. 임무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경기 여주의 심우주지상안테나, 미국 나사 심우주네트워크(DSN)와 연동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의 발사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누리를 통해 우주 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