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업체들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정상 출근으로 전환했다. /사진=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게임업체들이 속속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끝낸 게임업체들은 본격적인 하반기 신작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넷마블이 2년 넘게 이어온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넷마블은 지난달부터 하이브리드 근무(주 3일 출근·2일 재택)를 실시했는데 오늘부터 전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하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 근무를 병행해온 넥슨, 엔씨소프트도 지난 2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스마일게이트와 펄어비스 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전 직원 정상 근무에 돌입했다.

게임업계는 정상 근무 체제 전환을 계기로 올해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특성상 게임 개발을 위해서 개발자 수백 명이 합심해 하나의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 데 재택근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지난 1분기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이 재택근무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코로나19로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 출시가 지연됐고 이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넥슨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 13% 감소했고, 넷마블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이에 비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해 6407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신작 흥행이 필수적인 만큼 게임업계는 신작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올해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 & 소울 2의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대전 격투게임 'DNF Duel'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HIT2'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연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계획 중이다.

넷마블은 2분기 내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머지 쿵야 아일랜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골든 브로스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