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관련해 “북한은 분명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를 찾은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뉴스1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는 미국 측 평가가 나왔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각) 전화 브리핑에서 목전으로 평가되는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잠재적인 핵실험의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면서도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엄을 파기하면서 핵실험 재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앞으로 며칠 이내에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비슷한 취지의 반복된 질문에도 "그들은 풍계리에서 준비를 마쳤다"며 언제든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가 역내 전체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들이 핵실험을 삼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18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핵실험 준비를 마친 징후까지 보이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