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에 따르면 한 빌라에서 동거인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는 40대 남성 A씨. /사진=뉴시스

동거인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빌라 지하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한 뒤 사건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서울 용산구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만나 선후배 사이로 지내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B씨가 잠을 못자게 시비를 걸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A씨가 검거된 다음날(지난 3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