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차량이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지역인 강남구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강세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범운행과 기술 실증을 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49분 현재 모트렉스와 라닉스는 모두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700원,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인포뱅크(20.48%) 대성엘텍(14.79%) 모바일어플라이언스(10.30%) 디와이(7.70%) 파인디지털(7.02%) 에이테크솔루션(6.04%) 등도 동반 상승세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현대자동차·기아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의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고도 자동화를 의미한다.

같은 날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열린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고객으로 나서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승했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체험단을 구성해 초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르면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는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곳으로 꼽히는 왕복 14차로의 영동대로, 왕복 10차로의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포함하고 있다.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서울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가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 구축했다. 이미 2019년부터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거듭하며 주행 데이터도 쌓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을 서비스해 자율주행 및 차량 상태, 경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부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로 변경 기능 등을 원격으로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