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옥이 있는 그랑서울 /사진제공=GS건설

시공능력평가 3위(2021년 기준) GS건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소재한 법인 2곳 중 1곳을 현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가운데 포스코에 이어 삼성과 두 번째로 많은 법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1개 법인을 매각해 1곳으로 줄게 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GS E&C UKRAINE LLC' 법인을 매각했다. 한국CXO연구소가 올 2월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국내 대기업의 해외 계열사 12곳이 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7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금감원에 공시된 해외법인 현황(2020년 말 기준)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72개 그룹 가운데 삼성, LG 등 6개 그룹에서 12곳의 해외법인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포스코가 3곳으로 가장 많았다.

GS그룹은 GS건설을 최대주주로 하는 GS E&C UKRAINE, CHERVONA GORA EKO 2개 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현재 남은 남은 CHERVONA GORA EKO는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소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GS건설은 2019년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2400만달러(303억504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국경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 무카체보시 인근 45ha 부지에 12.6MW, 11.5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2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완공 후 20년간 시설 운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