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 주재 미군기지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견됐다./사진=로이터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재 미군기지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견됐다.

미국 언론 NBC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유럽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독일 주둔 미군 병사 중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윌리엄 스픽스 미국 유럽사령부 대변인은 NBC에 "(감염된) 인물은 슈투트가르트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고립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기지) 전체 인구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라며 "예방 조치 차원에서 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에 대한 접촉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확진 사례는 서아프리카 변이 감염으로 증상이 경미하고 인간 간 전염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아프리카 변이 사망률은 약 1%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미군이 아닌 미국 본토에서는 이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9일 기준 15개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총 45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견됐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이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중동 등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로 병변, 체액 등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 동안 지속되다 대부분 자연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