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조합원 참여율이 닷새째인 11일 오전 33%로 집계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경찰에 신고된 집회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중 33%에 해당하는 약 735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날 신고 기준 7800여명(35%)에 비하면 소폭 낮아진 수치다. 전날 밤에는 4200여명이 전국 120여개소에서 철야 대기했다.
전국 12개 항만의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 비율)은 오전 10시 기준 71.4%로 파악됐다. 이는 평상시(65.8%)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화물연대와 실무진 면담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하고 안전운임제 등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에 대해 실무적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8시50분쯤에는 부산신항에서 지나가던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며 운송을 방해한 조합원 6명이 공무집행방해로 검거됐다. 파업 첫날인 지난 7일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도로점거를 시도하던 중 경찰과 충돌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조합원 15명이 운송방해혐의로 체포됐다. 같은날 부산(2명)과 광주(1명), 거제(1명)에서도 조합원이 다른 화물차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전남 목포항에서는 화물차 통행을 방해한 조합원 2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