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근 미국 록히드마틴(LM)사와 협력 합의서에 최종 합의해 미국 시장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고등훈련기 T-50에 계기판 패널류, 조정석 패널 조립체 등 21종의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퍼스텍 주가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퍼스텍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원(1.94%) 오른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KAI와 LM은 이날 협력합의서(TA; Teaming Agreement) 서명을 통해 협력 수준을 전략적 관계로 끌어올리며 T-50 계열 1000대 이상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KAI와 LM의 전략적 협의가 이뤄진 것은 FA-50의 성능이 탁월하고 한미 양국 간 신뢰 관계가 높아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경공격기 세계시장이 급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국 방문에서 밝힌 '한미 양국 간 기술 동맹'이 최첨단 항공 분야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I와 LM의 전략적 제휴 공식 발표에 따라 미 공군과 해군의 전술 입문기·훈련기 수주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약 280대 규모인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과 220대 도입 예정인 미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 사업은 오는 2024~2025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미국 사업 수주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세계 훈련기 및 경공격기 시장의 최대 공급사로 떠오르며 최소 20년간 일감을 확보하고 최소 56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스텍은 T-50고등훈련기 핵심부품인 계기판 패널류와 조정적 패널 조립체 등 21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