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 쇼크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적도 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의 따뜻한 해수가 서태평양으로 옮겨가는 '라니냐'의 발생으로 식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래생명자원 주가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생명자원은 오후 2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0원(9.43%) 오른 8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발표한 식량위기 보고서에서 글로벌 식량 공급 쇼크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공급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이상 기후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식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밀 가격은 42%가량 급등했다. 옥수수와 콩 가격(7월물)은 각각 31%, 27% 상승했다. 4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식량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라니냐는 글로벌 식량위기를 가중시키는 또 다른 악재다. 라니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적도 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의 따뜻한 해수가 서태평양으로 옮겨가며 발생한다. 이로 인한 대류 변화로 동태평양 쪽에 있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농경지엔 가뭄이 찾아온다. 서태평양 인근에 있는 인도 등은 폭염 피해를 입는다.


USDA는 올해 세계 밀 생산량도 전년 대비 446만t(0.57%) 줄어든 7억7480만t에 그쳐 4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대 산지 캔자스주의 가뭄으로 미국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경질붉은겨울밀의 올해 수확량은 21%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미래생명자원은 단미사료 등을 생산·공급하는 사료부문과 기능성 소재를 매입·유통하는 식품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