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이징 한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가 185명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코로나 검사 받는 베이징 주민들. /사진=로이터

베이징 한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가 200명 가까이 늘어났다.

1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싼리툰 한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자가 51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8명에서 시작해 12일까지 감염 인원은 모두 18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8615명으로 하루 만에 2457명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가 나온 주거 단지를 봉쇄하며 해당 주거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자가 베이징시 16개 구 중 15개 구 전체에 걸친 상황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는 이날부터 사흘간 하루 한 번씩 전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에 들어간다.

차오양구 주민은 베이징 인구 2200만명의 16%에 해당하는 350만명에 달한다.


이번 감염 확산으로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초·중·고교 오프라인 수업은 다시 미뤄졌다. 유명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도 재개장을 미루고 있다.

왕광파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전문의는 "2020년 베이징 도매시장 신파디 시장에서도 300명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현재 지배종인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이 약하고 감염자를 발견하기 어려워 확산을 통제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