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소방관이 말과 경쟁하는 달리기 경주에서 승리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컴브리아크랙닷컴과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영국 소방관 릭키 라이트푸트(37)가
지난 11일 영국 웨일스 포이스 카운티 란우르티드 웰스에서 열린 말과 인간의 달리기 경주에서 우승했다.
라이트푸트는 약 1,000명의 사람과 50마리의 말이 참가한 약 36㎞의 '펠 러닝' 대회에서 2시간22분23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기록은 가장 빨랐던 말보다도 2분 이상 빨랐다.
펠 러닝이란 약 36㎞ 이상 산길을 주어진 코스 없이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기다. 지난 1980년 고든 그린이라는 사람이 동네 술집에서 장거리 경주시 사람이 말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회가 시작됐다.
라이트푸트는 이번 우승으로 3500파운드(약 5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라이트푸트는 우승 후 "다른 경쟁자들과 다른 경로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1980년 대회 시작 이후 그는 3번째로 말을 제치고 우승한 사람이 됐다. 앞서 2004년, 2007년에 사람이 말을 이기고 우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