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1분기 1위를 유지했지만 여러 대내외 악재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사진은 갤럭시 S22. /사진=뉴스1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7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올 1~3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5%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고 출하량은 16% 감소했다. 2위 애플 점유율은 전년보다 1%p 오른 25%였고 출하량은 6% 줄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반기 각각 갤럭시 S22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와 아이폰 SE3를 출시했지만 출하량 감소라는 악재에 직면했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경제 및 지역 이슈로 인해 코로나19와 부품 부족 같은 기존의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며 "유럽 내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차지했다. ▲샤오미(25%) ▲오포(6%) ▲리얼미(4%) 순이다. 그중에서도 성장세를 보인 곳은 '리얼미'다. 리얼미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p 올랐고 출하량은 무려 67%나 증가했다.


상위 5개 제조사를 포함한 유럽시장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4900만대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이후 1분기 기준 9년 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