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이 내년 캐나다 월드컵 대비에 들어간다./사진=뉴스1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2023년 펼쳐지는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이번에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우승팀 캐나다를 상대한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캐나다 원정을 준비한다. 캐나다 원정은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일정이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어 지난 4월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당시 한국은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에 상대할 캐나다의 객관적 전력은 분명 강하다. FIFA 랭킹 6위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스웨덴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라이벌 미국을 제압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한국은 FIFA 랭킹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벨 감독 역시 이번 소집을 앞두고 "캐나다는 도쿄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선수들 대부분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정신적, 피지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강팀과의 평가전을 기대했다.

최강팀을 상대하는 한국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소연(수원FC)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 8년 동안 생활하다가 WK리그에 입단한 지소연은 모처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이 완벽한 상태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소연은 그동안 첼시에서 뛸 때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으로 고생, 대표팀에 합류해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지소연은 이미 지난달 영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1개월 동안 충분한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소연 외에도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스페인 마드리드CFF에서 뛰고 있는 이영주 등 유럽파들이 합류한다.

또한 35세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도 오랜만에 태극 마크를 단다. 180cm의 큰 키와 힘을 자랑하는 박은선은 앞서 월드컵과 러시아 진출 등으로 다양한 경험이 있어 한국의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옵션이다.

대표팀은 18일 오후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