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파기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고 전두환씨 자택을 찾아 부인 이순자씨를 예방했을 때의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선 당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약속을 깬 것에 대한 이유 설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대통령실도 사실상의 '제2부속실' 기능을 우회적인 방식으로 부활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전직 영부인들을 잇따라 예방했다. 지난 18일에는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원대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모두 깨졌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약속이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민께 약속을 어긴 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윤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말만 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을 공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지금처럼 어물쩍 우회 지원하는 방식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에 대한 공적 기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선 논란을 막는 현명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