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 "조금 있다가 (이달 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출장 가기 전에 요청할 것"이라며 "(재송부 기한까지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늦은 오후까지만 해도 이날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되 임명까지는 기다리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재송부 요청 자체를 한 주 정도 미루고 국회 원 구성과 청문회를 차분히 지켜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은 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참의장의 경우 조금 오래 기다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어쨌든 조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까지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송부해야 했지만 여야 원 구성 협상이 공전하면서 인사청문회도 열지 못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원 구성을 위한 3차 협상에 돌입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국회에 '10일 이내'로 시한을 새로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도 지나면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