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힘을 보탠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민간부문 유치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21일 반 전 유엔 사무총장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 각계가 손을 잡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참여해 내년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가 있을 때까지 회원국을 설득할 예정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한국시각)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인) '지속 가능한 개발'은 2030년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면서 "대한민국은 산업, AI(Artificial Intelligence) 등 보여줄 게 많다"고 자부했다. 한 총리는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이, 170개국 회원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부산)과 경쟁하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아드), 이탈리아(로마) 등으로 알려졌다.
민간에서는 SK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0대 기업이 전세계 권역을 나눠 맡아 경제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한다. 최근 활동 중단을 예고한 BTS 역시 홍보대사로 함께 참여한다.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 인기를 끈 배우 이정재와 가상인간 '로지'(ROZY)도 홍보대사로 함께 한다.
한 총리는 전쟁과 가난을 이겨낸 현대사 전환의 상징으로서 한국(부산)이 최적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오사카에서 2025년에 세계박람회가 개최돼 유치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뭘 보여줄 수 있느냐다"라고 자신했다.
세계박람회는 인류와 세계가 이룩한 업적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전시하는 행사로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박람회는 특정 분야를 주제로 하는 '인정박람회'와 주제와 전시면적 등에 제한이 없는 '등록박람회'로 나뉜다. 한국이 등록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1893년에 시카고 엑스포 참여를 시작으로 1987년에 국제박람회기구(BIE)에 가입했다. 이어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와 2012년 여수 엑스포 등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