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물은 기자를 질책했다. 사진은 이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물은 기자의 질문에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 기자로부터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없는 말 지어내지 말라"며 "당신은 꼭 공화당 정치인처럼 말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다수(경제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일 '미국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은 44%'라는 설문 결과를 전했다. 이는 지난 1월(18%)과 4월(28%)에 비해 높은 수치다. 44%는 WSJ이 설문을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과 방금 전화 통화를 했다"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