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7일과 18일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 약 1800만명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18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됐던 모더나의 경우 생후 6개월~17세로 사용이 확대된다. 화이자는 그동안 5세 이상에 사용됐는데 6개월~4세도 사용 대상에 포함된다.
화이자의 영유아용 백신은 성인용량의 10분의 1, 모더나의 영유아용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이다.
모더나는 이날부터 6개월~17세 대상 접종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실시하고 3차 접종은 특정 면역 손상이 있는 경우 최소 1개월 후에 접종 가능하다. 화이자는 6개월~4세 어린이에게 초기 1, 2차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하며 이후 최소 8주 간격으로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워싱턴DC에 있는 백신 접종소를 직접 방문, 백신을 맞은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이것(5세 미만 백신 접종)은 매우 역사적인 이정표이자 기념비적인 진전"이라며 "미국은 이제 생후 6개월 된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효능이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FDA와 CDC의 광범위한 과학적 검토를 거쳐 승인됐다"면서 보호자들에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