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플랫폼 업계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온플법) 대신 자율규제 도입을 시사하자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9분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6500원(2.84%) 상승한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200원(0.29%) 오른 6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일 플랫폼 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율규제를 골자로 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플랫폼 산업에 대해서는 범정부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율 규제와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화두였던 온플법이 자율규제 쪽으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정부는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 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주기적으로 열기로 논의했다.
플랫폼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연 네이버 대표는 "정부에서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것에 환영하며 앞으로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인터넷 업계가 이행하고 있는 자율규제 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향후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