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재인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친문재인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홍 의원은 지난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이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면 나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오후 4시쯤부터 24일 정오까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무작위 추첨으로 조편성을 했는데 이 의원과 홍 의원이 같은 14조에 배정돼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워크숍에 참석한 한 의원은 14조에 배정된 대다수 의원들이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 자리에는 이 의원, 홍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된 이장섭·박광온·어기구·김의겸·송갑석·고용진·허영·홍성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의원은 워크숍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어떤 결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 포함해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팀별 토론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