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금 이준석 당대표를 내쫓는 게 다가오는 총선에 도움이 되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정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금 이준석 당대표를 내쫓는 게 다가오는 총선에 도움이 되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최고위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가오는 2년 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완벽한 정권교체를 이룬 게 아니다"라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상징적인 당 대표를 지금 내쫓는 게 과연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라고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에 대해 "징계는 어떤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지 윤리위 자체에서 수사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수사의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윤리위가 징계 검토를 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우려에 20·30대 당원들이 탈당 의사를 표출하는 것에 대해선 "보수정당은 앞으로 젊은이들의 패기·열정과 어른들의 노련함과 안정감이 협치해서 나가야 한다"며 "과연 이 2030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게 제일 두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주도한 것과 관련해선 "혁신이라는 단어는 선거에서 진 팀이 쓰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혁신 아젠다를) 먼저 썼고 그런 면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