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직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이하 현지시각) 나왔다. 사진은 룰라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글루부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폴하가 브라질 국민 2556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7%는 '룰라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24일(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글루부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폴하가 브라질 국민 2556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물은 결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사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사진=로이터

'보우소나루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2%포인트) 밖이다.


중도 성향의 치로 고메스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에서 8%의 지지율을 얻어 3위에 위치했다. 이 외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모두 2%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룰라를 절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사진은 브라질 주요 대선 후보 지지율 종합. /사진=브라질 매체 글루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룰라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여론조사는 브라질 국민들이 비극적인 (현)정부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브라질 181개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