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는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염소가스 탱크가 폭발해 도시가 '노란색 구름'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모습. /사진=로이터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 아카바가 '노란색 구름'으로 뒤덮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는 "아카바 항구에 있던 염소가스 탱크가 폭발했다"며 "사고 직후 항구는 노란색 구름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유독성 염소가스로 가득 찬 탱크가 운송 중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폭발한 탱크에는 인접국가인 지부티로 수출할 예정이던 염소가스 약 30톤이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화제인 염소가스는 실온에서 황록색을 띤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아카바에 있던 시민 1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최소 200여명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반경 16㎞ 내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 도시인 아카바는 수출입품이 오가는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아카바 항구에는 일부 혼선이 빚어졌으나 현재 항구의 해상 교통은 대부분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