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타이완이 중국을 향해 50년 동안 일국양제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이날 홍콩에서 헬리콥터들이 중국 오성홍기(왼쪽)와 홍콩 깃발을 매달고 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타이완이 중국을 향해 50년 동안 일국양제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1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쑤전창 타이완 행정원장은 이날 홍콩의 중국 반환 25주년을 맞아 "중국의 관여로 홍콩의 자유는 소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이날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돌아간지) 25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과거 '홍콩 반환 후에도 생활이 이전과 다름없을 것'이라는 중국의 약속은 사라졌다. 자유와 민주주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이어 "홍콩 상황이 좋은지 나쁜지 여부는 홍콩 주민이 겪는 고통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우리(타이완)는 타이완의 주권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일부로 여긴다. 지난달 19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중국은 타이완해협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