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위즈 감독이 1일 박병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스1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박병호(36)의 활약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에 대해 "원래 20홈런 정도만 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30홈런 가까이 치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병호는 올시즌 자유계약으로 KT로 소속을 옮겼다. 베테랑 반열에 든 박병호인 만큼 KT도 엄청난 기대까지는 하진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즌 26호 홈런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20홈런만 해줬어도 만족했을 텐데 보너스가 몇 개인지 모르겠다"면서 "타구 질 자체가 다른 타자와는 다르다.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병호로 인해 타선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격력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 처음 생각했던 병호 효과가 이제야 나오는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작전을 구사하기보다는 빅볼로 가면서 점수도 많이 난다. 이길 때 편하게 이길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시즌 홈런왕이 되면 KBO 역대 최고령 홈런왕에 등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