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광주에서는 304가구, 전남은 3153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은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첫 대규모 단지가 공급될 예정인 여수와 광양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2022년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63개 단지, 총 3만9655가구 중 3만409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6819가구(74% 증가), 일반분양은 1만4960가구(7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오다 지난 6월 21일 국토교통부의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발표로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이 점차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개편에는 정비사업 추진시 필수로 지출하는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며, 자재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기존에는 정비 사업 분양가 산정시 택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어 사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시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소송비 및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수준으로 반영된다.
또한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하여 최근 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변동도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7월 중순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행 후 분양을 지연하던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이달 광주에서는 광산구 신창유탑리버시티 304가구(일반분양 131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은 ▲광양 마동 더샵광양라크포엠 920가구와 ▲여수 더로제아델리움해양공원 184가구▲무안오룡지구우미린1차(43블록)372가구와 무안오룡지구우미린2차(44블록)685가구 등 총 3153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광양시와 여수시(순천시도 해제)는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1년8개월여만에 지난달 말 해제된 후 첫 분양에 나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종합부동산세율이 0.6~3.2%에서 0.5~2.7%로 줄어들며, 세부담상한선은 2주택 기준 200%에서 150%로 줄어든다. 또, 다주택자에게 부과된 양도세 중과세는 6%에서 최고 62%였던 세율이 해제되면서 6~42%인 일반세율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 다주택자라도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30%)를 받을 수 있어 세금을 아낄수 있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시세차익을 내는 아파트를 10년 보유한 경우 해제되기전 세금은 2주택자가 약2억46000만원, 3주택 이상은 약 3억원이었지만 지정 해제로 인해 기본 세율로 적용되면 세금은 약 1억2500만원 가량 줄어든다.
이밖에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전매제한, 중도금대출이 완화되고,청약 1순위의 조건도 줄어들어 청약이 수월해 질 수 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1일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고, 자재 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반영되도록 개선해 주택 공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면서 "최근 규제 완화 기대 등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개선 사항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의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