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심각한 폭염으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이탈리아 포(Po)강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모습.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국민들이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북부지역 대부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중앙정부는 농경지가 밀집한 5개 지방정부에 3650만유로(약 494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배정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초부터 최고 섭씨 41도의 고온이 관측됐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주요 27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폭염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이어졌다. 이에 이탈리아 북부 지방정부 중 일부는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미용실에 과태료를 물리기 시작했다. 과태료는 최대 500유로(약 67만7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량 문제도 제기된다. 앞서 이탈리아 농민협회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이탈리아 농업은 최대 30억유로(약 4조640억원)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쌀과 보리 등 곡물이 취약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