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7일 미국 발사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은 다누리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7일(한국시각) 미국 발사장에 도착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 5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한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된 후 다시 육상으로 이동해 이날 오전 4시쯤(현지시각 6일 오후 3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 있는 발사장에 도착했다.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거친다. 이어 다음달 3일 오전 8시24분(현지시각 8월2일 오후 7시24분)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 쏠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궤도에서 1년 임무를 수행해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검증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2016년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7년 동안 약 23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발사 뒤 저에너지 전이궤적을 따라 약 4.5개월 동안 비행해 오는 12월16일 달 궤도에 진입하고 12월31일 달 고도 100km의 임무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궤도 안착 뒤 1년 동안 6종의 과학 장비를 통해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 제작, 달-지구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등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한국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