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소명을 위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앞만 보며 달려온 현실이 허탈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7일 밤 9시19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진행 중인 제4차 윤리위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서서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렇게 기다렸던 소명 기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이렇게 무겁고 허탈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내내 한숨을 쉬며 굳은 얼굴을 보였다. 그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달려왔던 기간 동안 저를 보며 뒤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뭘 하고자 기다려왔던 것인지 왜 3월9일에 대선 승리를 하고도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했고 다시 한번 또 (나 자신을) 갈아넣어서 6월1일(지방선거)에 승리하고 난 뒤에도 왜 바로 공격을 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를 당해야되나"라고 말했다.
그는 "뒤에서는 한없이 까내리며 그 다음날에는 웃으면서 악수하려고 달려드는 사람과 마주치면서 '오늘 아침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아침에 일어났는지"라며 "제가 지금 (윤리위에) 가서 준비한 소명을 다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걸 할 마음이나 들지 그리고 혹시나 가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지 않을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장 가까이에서 제가 1년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아는 언론인들이니까 더 이상 길게 말씀을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