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전망이다. 현재 해당 일정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 매체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회담을 열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박 장관은 해당 일정을 지난달로 검토했다. 그러나 일본 측이 우리측 조사선의 독도 인근 해역 해양조사 실시에 반대해 무산됐다. 이어 오는 10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일정 이후로 재검토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선거를 앞두고 과거사 문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일 외교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일 관계는 지난 1965년 수교 이후 지난 정권에서 최악으로 치달았고 양국 정상 대면 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성사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