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온 70대 남성이 지난 6일 인근마을로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인근 도로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보수단체.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온 70대 남성이 인근마을로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집회가 장기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인근 지산마을에 월세로 집을 구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지난 5월부터 A씨는 경기에 위치한 거주지를 두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 확성기가 달린 차량을 세워두는 등 텐트까지 설치해 매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벌여왔다.

A씨는 그동안 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이적행위를 했다거나 총선 등의 선거에서 부정선거를 주도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며 1인 시위를 이어왔다. 특히 '간첩', '사형' 등이 적힌 펼침막을 펼치거나 요란한 소음이 발생하도록 깡통을 옷에 달고 시위를 해 평산마을 주민 등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그동안 한 보수단체를 내걸고 시위를 해왔지만 사실상 오랜기간 홀로 시위를 해온 점을 고려해 1인 시위자로 판단했다. 또한 집회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예정이다.


단체집회가 아닌 1인 시위자는 차량, 확성기, 펼침막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경찰도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이행토록 A씨에게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