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와 관련해 "당대표 징계는 당으로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윤리위는 독립기구로서 당대표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와 관련해 "당대표 징계는 당으로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윤리위는 독립기구로서 당대표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당대표 직무 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 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에 함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국대다'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우리 당의 숱한 고비를 넘어 5년 만의 정권교체 이룰 수 있었던 건 당원들이 선당후사 마음으로 함께 뛰어줘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지선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밖에 되지 않았고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복합 위기상황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고 민생현안 챙겨도 부족한 때"라며 "그런데 당 내부 문제로 인해 각종 개혁 과제가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 안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나아가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뿐 아니라 원내대표, 최고위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모든 당직자들은 당원과 국민을 위해 쓰이는 도구일 뿐"이라며 "우리가 주인이라고 착각해선 결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인 당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민심을 담아 지금 혼란 수습하고 당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우리 모두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