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달 출시한다. /사진=뉴스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제표준을 보유한 KT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양자암호통신은 정부와 국방, 민간 기업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최근 표준화와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분야 단체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산에 본 나선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보안 통신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고 제3자가 해킹하려 하면 신호 자체가 변형돼 원본 메시지 해석이 불가능하다.


KT의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는 양자키분배장비(QKD) 방식으로 통신을 암호화했다. 전용장비는 KT가 독자개발해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은 기술을 적용해 호환성과 확장성이 높다. KT의 네트워크망과 기술력, 품질검증 조직 등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양자채널이용료는 속도 구분없이 거리에 따라 3년 계약 기준 월 1억원에서 최대 3억4000만원의 요금제로 구성된다. 7년 이상 장기계약 시 이용료는 최소 4000만원으로 3년 계약으로 이용할 때보다 50% 이상 저렴해진다. 장비 임대료는 최대 1Gbps 속도용 장비는 월 1650만원이며 10Gbps용은 1760만원이다.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선도를 위해 고속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과 서울-부산 최장거리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실증, 국제 표준화 선도 등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백승택 KT 데이터인프라 DX사업담당은 "KT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제표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세계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