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와 주민규 등은 제외됐다.
KFA는 11일 EAFF-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6인의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명단에는 현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승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승우는 올시즌 21번의 리그 경기에서 9골로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경기 MVP에도 5번 선정돼 이 부문 공동 2위다. 따라서 3년 만의 대표팀 복귀가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올시즌도 맹활약 중이다. 12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도움도 5개를 기록해 17개의 득점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승우와 주민규는 없지만 새 얼굴들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상민 강성진(이상 FC서울) 김주성(김천 상무) 이기혁(수원FC) 등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며 "16일 K리그 경기 후 나흘 뒤인 20일에 첫 경기를 갖는 것을 비롯해 무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라며 "신입 멤버들이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AFF-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오는 20일 일본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 개막한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이 참가한다. 한국은 2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지ㅣ난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총 8번의 대회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은 오는 17일 오전 인천공항에 모여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EAFF-E1 챔피언십 참가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 =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주성(김천 상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홍철(대구FC)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미드필더 = 권창훈(김천 상무)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FC) 엄원상(울산 현대) 나상호 강성진(이상 FC서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기혁(수원FC)
▲공격수 = 조규성(김천 상무) 조영욱(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