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4개월 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5명의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대학 앞 전경. /사진=로이터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자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그레이엄 버고 케임브리지대 교육담당 부총장보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버고 부총장보는 이어 "대학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5월 4명의 케임브리지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는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다만 지난달 사망한 학생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버고 부총장보는 "조사 결과 사망한 학생들 사이에 어떤 연관점도 없었다"며 "다섯 번째 학생의 사망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자 '학교 당국의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케임브리지대 총학생회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고인의 사인을 예단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도 "우리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케임브리지대는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상담 대기시간 단축'과 '어려움에 처한 학생 조기 파악 제도 마련' 등 의무를 다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국 브리스톨대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11명의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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