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등장했던 영국인 고등학생 A군(18)과 만난 30대 한국 여성 B씨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B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A군이 고가 선물을 요구한 뒤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B씨는 A군에게 선물한 고가 명품 목록을 공개했다. A군은 디올 스니커즈, 루이비통 의류, 롤렉스 시계 등 고가의 명품을 B씨에게 요구했다고. A군이 영국남자 콘텐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소개팅 어플로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고 이 때문에 B씨는 폭로를 결심했다고 했다. B씨는 "아시아 여성들 조심하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 영국남자' 제작진은 A군이 B씨에게 오히려 '온라인 그루밍'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그루밍은 아동·청소년을 유인해 성적 착취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제작진은 "채널에 출연했던 A군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저희 팀은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여러분들께 아래의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은 본인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됐음을 확인해줬다. 다만 애석하게도, 개인정보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토대로 관련 이슈에 대한 유튜브 영상과 기사가 게재됐다. 그중 일부는 개인정보 침해의 이유로 이미 플랫폼으로부터 강제 삭제처리됐으며, 저희는 다른 기사들도 같은 절차를 밟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작진은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사실 이번 주에 7명의 영국 고등학생들과 한국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계획이었다"며 "다만 이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