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고 최동원, 이종범, 이승엽 등이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레전드 톱4'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앞서 40주년 레전드 투표 1위부터 4위까지의 결과를 공개했다. 투표 결과 선동열 전 감독이 1위를 차지했고 최동원, 이종범, 이승엽의 순으로 4위까지 자리잡았다.
선동열은 전문가 투표 156표 중에서 155표(79.49점)를 얻었고 팬 투표 109만2432표 중 63만1489표(11.56점)를 받아 총점 91.05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11년 KBO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선동열은 지난 1985시즌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서 데뷔했다, 1996시즌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기 전까지 해태에서 11시즌을 뛰며 6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평균자책점 1.20으로 KBO리그 1000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 기준 이 부문 1위다.
최다 득표 2위에 오른 최동원은 전문가 투표에서 156명 전원(80.00점)에게 표를 얻었고 팬 투표에서 54만5431표(9.99점)를 확보해 총점 89.99를 기록했다.
최동원은 지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따내며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동원은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011년 별세했다. 최동원을 대신해 아들 최기호씨가 참석했다. 최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아버지를 기억하고 추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KBO는 후반기 동안 남은 레전드 36명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